변화하고 있는 한반도 날씨. <br /> <br />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6월 25일에 시작해 7월 26일에 끝났다고 발표했는데, <br /> <br />이달 들어 수도권은 물론 전국 곳곳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폭우를 2차 장마로 보는 사람도 있고, 가을 장마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기상청은 이번 비를 장마로 보고 있진 않습니다. <br /> <br />일정한 패턴이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남쪽 열대성 기단과 북쪽 한대성 기단이 만나 생긴 정체전선으로 내리는 비를 장마로 보는데, 보통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에 집중됩니다. <br /> <br />이 기간 내리는 호우 형태를 장마로 보는 건 해마다 반복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최근 다른 시각으로 해석하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6~9월을 장마 대신 '우기'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한반도 기후가 아열대 성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동남아시아처럼 우기의 개념이 적절하다는 거죠. <br /> <br />[반기성 / 케이웨더 센터장(지난 14일, YTN) : 1차 장마, 2차 장마 이렇게 하지 말고 그냥 우리도 동남아시아처럼 우기, 6월부터 9월 초까지는 우기로 하자. 이런 것이 오히려 지금 기후변화 측면에서 보면 맞지 않느냐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.] <br /> <br />많은 전문가가 여름철 강수 패턴이 앞으로 계속 바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유는 기후변화입니다. <br /> <br />지구 온난화로 온도가 1도 올라가면, 공기 중 수증기량이 약 7% 증가해 폭우의 빈도가 늘어나고 그 강도도 더 세질 거라고 전망합니다. <br /> <br />[김해동 / 계명대 지구환경학과 교수 (지난 10일, YTN '더뉴스') : 최근에 보면 여름 장마철에 내려오는 비보다는 가을에 형성되는 정체전선이 수반된 비가 훨씬 더 많고요. 그것이 큰 재해를 가져오는 것이 자리 잡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폭우로 인한 재해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. <br /> <br />기존의 재난 대응 패러다임이 더는 유효하지 않다는 것을 이번 폭우 피해로 확인했는데요. <br /> <br />앞으로 닥칠 대형 재난에 대비가 가능하도록 방재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 점검이 필요합니다. <br /> <br />나아가 지구가 더 더워지지 않도록 근본적인 노력도 절실한 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8_20220816140925428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